중부내륙선 지선(음성 감곡·이천 장호원∼충북혁신도시) 건설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동 건의문을 7월18일 경기·충북도, 이천·청주시, 진천·음성군이 함께 작성했다.

이날 음성군 농업기술센터 명작관에서 열린 '공동 건의문 작성식'에는 음성출신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영환 충북지사, 김경희 이천시장, 이범석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가 함께 참석했다.

이번 공동건의문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국토의 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이 가능하도록 반영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특히 중부내륙선 지선 구축은 철도를 이용해 지역을 연결하는데 그치지 않고, 청주공항을 이용해 하늘길까지 연결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인사말에서 "중부내륙지선은 감곡∼금왕∼혁신도시를 잇는 철도로 내륙발전에 획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부내륙의 반도체·바이오산업의 발전은 물론 경기남부지역과 함께 발전하고 일자리 창출까지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중부내륙철도 지선의 필요성에 대해 "충북 철도교통의 완결판"이라며 "중부내륙철도와 수도권 광역철도가 연결되는 2개의 철도가 충북의 발전을 견인하는데 공통의 철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중부내륙선 지선은 국가철도 운영의 다양성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할 주요 사업으로 이 노선이 현실화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중부내륙선 지선이 반영된다면 관광객 유입과 교통수단 선택의 폭을 확대해 충북발전에도 주요한 원동력이 된다"며 "공동건의문 작성을 통해 음성군의 지난 10년간의 노력이 이번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으로 빛을 볼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중부내륙선 지선이 건설되면 강남 수서에서부터 경기 광주, 이천 부발, 감곡 장호원과 충북혁신도시를 거쳐 청주공항까지 55분, 대전광역시까지 98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경부선의 포화 상태 해소와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