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최근 신록이 우거지며 산행이 많아짐에 따라 산나물 및 산약초 불법 채취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산주의 동의 없는 산 나물 및 산 약초 채취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는 불법행위이다.

산 나물 및 산 약초 채취 행위는 그간 관행적으로 인정됐지만 최근 산림 자원의 경제적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산림청 등 관련 기관의 단속이 강화되는 추세이다.

현재 지난 4월부터 오는 6월까지 도와 산림청의 중앙합동 기동 단속반과 각 시․군의 기동 단속반이 전국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단속은 봄철을 맞아 산나물·산약초의 굴·채취행위가 늘어남에 따라 산림 소유자의 재산보호와 무분별한 훼손으로부터 희귀·특산식물 등 귀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특히 산 나물․산 약초 채취 동호회 등에 의한 집단적인 채취 행위가 집중적인 단속 대상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 주민들이 관련 법 규정을 몰라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없도록 대주민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군은 군 홈페이지와 전광판 등에 관련 내용을 게재하고 각 읍면의 이장회의 및 반상회 등을 활용해 지역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진천군 관계자는 “이번 단속은 위법행위에 대한 처벌보다는 산림자원의 중요성과 산림 관련 불법행위를 홍보하는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집단적․대규모 산림 자원 채취로 산림 소유자 또는 산촌 주민들로부터 신고 접수시에는 소득원 보호를 위해 처벌 받을 수도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불법임산물 채굴·채취 행위자를 신고하면 벌금액과 몰수 또는 압수한 임산물 가액의 합산액에 대한 100분의 10(한도액 200만원)에 대한 금액에 대해 포상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