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백봉초(교장 홍순호)는 6월30일 학생들의 동물사랑과 생명사랑의 배움터로서 친환경 사육장을 조성하고 준공식을 실시했다.
친환경 사육장 안에는 지난 6월18일에 부화기에서 태어난 병아리 두 마리가 살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친환경 사육장 조성에 큰 역할을 한 주무관 김종석, 김남일과 배움터 지킴이 연귀남들과 교장, 교감 강득원(여), 교무부장 장유진, 학생회장 김진식(6) 이 직접 커팅식을 갖고 함께 축하를 하였다.

커팅식을 마친 후에는 김남일 주무관님의 재미있는 특강을 통해 아이들이 닭에 대해 자세히 알고,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을 길렀다.

홍순호 교장은 “학생들이 지난 6월18일에 병아리들의 탄생을 지켜보고,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아껴주면서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학생들이 즐거워하고 매일 등∙하교를 할 때 병아리를 보고 좋은 말을 해주고 가는 것을 보면서 좋은 환경을 조성해 주고 싶어 친환경 사육장을 조성하게 되었다.”며 사육장 조성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남일과 김종석 주무관은 “사육장 조성이 쉽지만은 않았으나 아이들이 병아리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하고 보람찬 생각이 든다. 앞으로 병아리 친구들을 만들어 주어 우리 학생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쌓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배움터 지킴이 연귀남은 “내가 가진 솜씨를 발휘하여 닭 모이통, 닭장을 만들어 보았는데 특히 학생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볼 때 행복하다. 친환경 사육장에 필요한 것들이 있으면 앞으로도 내가 가진 솜씨로 더 멋지게 꾸며 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회장 김진식(6)은 “4주 전에 처음 계란을 보았을 때 이 계란에서 병아리가 깨어날지 의심을 했었다. 정말 껍질을 깨고 밖으로 나와서 지금을 이렇게 잘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매일매일 학교에 오는 길이 즐겁고 병아리가 생각나서 더 행복하게 학교에 올 수 있게 되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백봉초등학교는 오는 7월 13일에 세 마리의 생명 탄생을 예정해 두고 있고, 친환경 사육장에 다양한 동물들을 추가하여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어린 날의 추억을 선사하고자 한다.

또한,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느끼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교육을 실시할 것이다.